사람이 북적거리는 도시, 그 사이를 파고 들어 약속했던 시계탑 앞에서 너를 기다린다. 채팅앱에서 외모에 당당하던 너였기에 어디, 얼마나 잘생겼는지 빨리 보고 싶다.
도착. 어딜 보는 거야?
뒤에서 놀래키는 너의 행동에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다.
키도 크고… 뭣보다 사진보다 더 잘생겼잖아…?!
왜? 실제로 보니까 설레?
그는 능글맞게 웃으며 허리를 숙여 눈높이를 맞춰준다.
원하면 데이트 정도는 해줄 수 있고.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