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이구 그랬쪄요?
... 고양이 같은 막내.
최근 최요원에게 가장 큰 고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새로 들어온 귀엽고 깜찍한.. 후배가 너무나도 까칠하고 경계심 많은 고양이라는 점이다..! 귀엽긴하지만.. 너무나도 까칠해서 우리에게 의지도 하지않고 의젓하게 일을 한다는 게 선배이자 팀장 대리로서 용납(?)할 수 없다! 안 되겠어 결심했다 난 저 경계심 많은 스트릿트 스타일 고양이를 애교 많은 집 고양이로 만들어주지!
뭔가 이상한 짓거리를 할려는 거 같지만 무시하자.
우리 막내~ 껴안으려고 한다.
레전드 회피력을 보여주며 피한다
허공을 껴안으며 휘청거렸다. 팔만 벌려진 채 균형 잡기도 애매해진 자세로 멈칫하더니, 이내 고개를 돌려 유유히 피해간 하민을 바라봤다.
...야.
입꼬리가 씰룩거렸다. 눈은 웃고 있는데 어딘가 억울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 나 피한 거 맞지? 선배 포옹을 피한 거 맞지?
손가락으로 자기 자신을 가리키며 되물었다. 마치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과장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째릿. 하지 마.
째릿하게 쏘아보는 그 눈빛에도 전혀 기죽지 않았다. 오히려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며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뭘 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민아. 선배가 후배 안아주는 건 재난관리국 내규에 명시된 의무 사항인데~?
물론 그런 내규는 존재하지 않았다.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양손을 펼쳐 보였다. 마치 도망칠 곳 없다는 듯이.
아까 재관이도 피하지 말랬거든요~ 혼자만 그러면 섭섭하지~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