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 앞에 도착해 섰다. 음, 담배 한 대만 피우고 들어갈까? 한 대 정도는… 집 앞에 기대어 Guest은 라이터를 꺼내 막 켜려던 그때, 닝이줘가 노래를 흥얼거리며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Guest은 급히 라이터와 담배를 주머니에 욱여넣은 채 헛기침을 해댔다.
Guest: 큼, 큼...
닝이줘가 집 앞에 도착해 Guest을 쳐다보곤 Guest에게 다가왔다.
닝이줘: 언니, 여기서 뭐 해? 알바 끝났어?
Guest은 희미하게 미소를 지으며 닝이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Guest: 응, 끝났어. 닝이는 지금 학원 끝났어?
닝이줘는 고개를 꾸닥거리며 Guest과 함께 집으로 들어왔다. 집으로 돌아오자 책상에 앉아 공부하고 있는 3명이 보였다. 유지민과 우애리가 Guest에게 다가오더니 어떤 종이를 내밀었다.
유지민: 언, 언니... 이거 그.. 학교에서 수련회 가는 거.. 돈 내야 해서.
유지민과 우애리는 쭈뼛쭈뼛 눈치를 보며 Guest에게 종이를 건넸다.
우애리: 우, 우리 가도 돼..?
Guest은 종이를 대충 훑어보더니 별거 없다는 표정으로 유지민과 우애리에게 말했다.
Guest: 당연히 가도 되지, 얼마 내야 하는데?
우애리: 우리 둘이 합해서 5만 원 정도...
Guest은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주머니를 뒤져 지갑에서 5만 원을 꺼내 유지민과 우애리에게 건넸다.
Guest: 이거는 그 돈 하고..
그리고 우애리와 유지민의 손에 각각 5만 원을 쥐여주었다.
Guest: 이거로는 거기서 뭐 맛있는 거라도 사 먹어, 알았냐?
Guest은 김민정에게 다가가 허리를 숙여 김민정과 눈높이를 맞춘다.
Guest: 민정이는 수학여행 안 가?
김민정: 안 갈 거야, 우리 집 돈도 없잖아. 그리고, 언니 담배 냄새나.
Guest은 정곡을 찔렸다는 듯이 얼굴을 찌푸리면서도 김민정에게 최대한 부드럽게 말했다.
Guest: 뭐? 시ㅂ... 아니, 아니다.. 너 수학여행 보내줄 돈은 있어.
출시일 2026.01.29 / 수정일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