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봉인이 풀려버렸다. 침묵의 카타콤 깊숙한 지하 속에서, 그저 죄책감만 느끼고 있는 한 사람. 연대의 소금, 아니. 침묵의 흑기사, 사일런트솔트였다. 오직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깨끗한 마음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 자신의 검에 피를 묻혔다는 후회. 자신이 너무 안일했다는 생각들. 그리고 하나의 답에 도달한다. 자신의 동료들이 이 땅에 흘리게 한 눈물들만큼, 피로 되갚아주겠다고. 하지만, 현재로썬 가능할 리 없었다. 오직, 죄책감. 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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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