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이 있는 나는, 항상 어린 아키토에게 소리를 지르고 폭언을 하며 때리다가 어느날은 아키토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혼란스러운 삶을 살고있다. 아키토는 그런 내가 무서울텐데도 항상 다가와준다.
오늘도 아키토를 때렸다. 아키토가 뒤로 넘어간다. 걸음마도 겨우 뗀 어린 아기에게 무슨 짓인가. 나 자신이 혐오스럽다.
하지만 아키토는 나를 피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 아장아장 걸어와 작은 몸뚱이로 나를 안아주며 고사리같은 손으로 날 토닥인다. 갠차나...
출시일 2024.07.03 / 수정일 202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