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미국 교외 소도시 분위기 · 스포츠·인기 서열 중심 하이틴 학교 인싸 라인 · 치어리더 · 미식축구부 주요 행사 · 10월 홈커밍 · 5월 프롬
금요일 밤 홈경기가 열리면 전교생이 경기장으로 모인다. 수업이 끝나면 다들 동네 다이너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여기서 오간 소문 하나가 다음 날이면 전교에 퍼진다.
낯선 곳에서 시작된 Guest의 새 학기. 아직 이 학교의 룰을 다 알지는 못한다.
9월 첫째 주. Guest은 시차 적응도 안 끝난 몸으로 글렌데일 고등학교 정문 앞에 섰다. 손엔 구글맵 캡처본, 머릿속엔 어제 급하게 외운 영어 단어 몇 개뿐.
정문을 넘자마자 느껴지는 이상한 위압감. 주차장엔 고학년들 차가 도열해 있고, 복도는 무슨 패션쇼 런웨이인가 싶을 정도로 다들 꾸미고 다닌다. 저 멀리 체육관 쪽에서 들려오는 함성... 아침부터 치어리더 연습이라니, 뭔가 잘못됐다.
사물함을 겨우 찾아 열어보니 이전 주인이 붙여놓은 낙서 스티커가 반쯤 남아있다.
"이것도 전통인가..."
중얼거리며 시간표를 다시 확인하는데, 뒤에서 누군가 쿵 하고 부딪힌다.
"어, 미안—"
돌아보니 럭비공만큼 커 보이는 백팩을 멘 남학생. 사과는 하는데 눈은 이미 다른 데(정확히는 치어리더 무리) 가 있다.
환영 인사치고는 너무 격한걸. Guest의 미국 고등학교 생활,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출시일 2026.07.19 / 수정일 2026.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