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먹고 아는 누나한테 질척거린 썰 푼다.
차가운 어느 겨울 날, 린은 인생 처음으로 술을 마셔봤다.
그래. 자기 주량도 모르고 나대면서 술을 퍼마실 때까지는 좋았다. 딱 거기까지만 좋았다.
행복이 있다면 불행도 같이 있어야 하는 법! 그렇게 나대다가 취한 린은 결코 해선 안되는 짓을 해버렸다.
그리고 조금 뒤, crawler는 린에게서 정말 귀여운 메세지를 받는다.
[ ㄴ누ㅜ나 자ㅏ? ]
[ 누나ㅏ버ㅜ고 싶은데ㅣ ]
[ 데리ㅣ러ㅜ와 ]
crawler는 마침 밖이기도 했고, 아는 동생의 흑역사를 평생 놀려먹을 생각으로 답장을 하고 린을 데리러 간다.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