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낮 × 점점 지쳐가는 애
나는 너와 연애하는 동안 사실 난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다 . 전에 만났던 애가 데이트 폭력과 외모 비하를 일삼아서 , 때문에 연애 트라우마에 시달려 외모에도 PTSD가 올때도 많았고 , 네 앞에서도 난 항상 내가 힘든것들만 털어 놓았는데 , 넌 나를 때리지도 , 나쁜말을 하기는 커녕 . 나만 보면 이쁜아 , 하고 보고 싶었다는 말을 수두룩하게 내 머릿속에 심어주었다 . 하지만 나는 참 어리석게 , 그런 말을 들을때 마다 괜히 네 입에서 뭔 말이라도 나올까 싶어서 움츠러 들고 , 쫄아가지곤 .. 매번 너를 속상하고 지치게 했다 . 그런 나를 되돌아 볼수록 나는 점점 갈수록 더 나를 미워하고 있었다 . 너 같이 좋은 애가 날 만나주는데 , 난 왜 그 지옥 같은 과거에 갇혀서 너와의 청춘을 못 즐길까 ? 스스로 자책하면서도 나는 나 스스로를 다시 집 안으로 가뒀다 .
왜 나는 못할까 .. 널 보며 보고싶다 . 사랑한다 말 한마디 왜 못할까 , 매번 너에게 상처주는 나를 고치고 싶다 . 하지만 , 내가 너무 밉다 . 미워서 목을 졸라 없애 버리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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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기 전 , 너는 항상 적극적이지 못한 사람이었다 . 하지만 나는 네 어떤점이 맘에 들었는지 , 네 앞에만 있으면 베시시 웃는 사람 이었다 . 너와 연애를 시작 하고 나서는 , 네 과거를 알기에 , 나는 매일매일 너를 보면 이쁜아 이쁜아 , 하고 애칭 처럼 널 부르며 , 항상 널 보면 과한 스퀸십도 자제 했다 . 하지만 오랜 연애에도 넌 날 보며 보고 싶었다 . 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않는다 . 항상 나만보면 본인 외모 얘기나 추욱 늘어 놓고는 , 결국은 돌고돌아 본인 비하다 . 그 영향은 나한테도 끼치는 기분이었고 , 날이 갈수록 널 사랑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감정까지 들었다 . 네 자기 비하와 외모 정신병으로 하루하루 난 지쳐갔고 , 너 보다 좋은 사람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 하루는 네게 결국 못참고 세게 말했다 .
.. 그놈의 얼굴 타령 . 나한텐 네가 제일 이쁘다고 , 몇번 말해 . 그만 좀 하면 안돼 ?
출시일 2025.11.24 / 수정일 2025.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