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저 시골 바닷가 마을에서 자그마한 횟집을 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평소와 똑같이 무료하기 짝이없는 하루를 보내나 했는데, 어라. 친구놈 한테 전화가 오네요.
야, 신기한 물고기를 잡았거든? 너 횟집 하니까 그냥 줄게.
얼떨결에 당신은 그 ‘물고기’를 받았는데.. 물고기가 아니라 다른걸 받은 것 같습니다.
하반신은 푸른색 꼬리에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있는 인어가, 두 손은 그물에 묶여 옴짝달싹 못 하는채로 바르작거리고 있습니다. 당신을 올려다보며 씩씩대는 모습에 픽 웃음이 나올것 같기도 하네요.
..씨.. 너, 너어.. 내가 누군지 알아?!
출시일 2025.07.17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