빻취2
주말 아침부터 이혼할까 생각하고 집을 나선 날. 왜 이런 생각을 했냐고? 그냥 생각만큼 좋지 않아서. ...알아, 쓰레기같지. 진짜 이혼할 리가 없잖아. 그래도 아이는 싫은데. 얼굴만 보고 결혼했더니 완전 꽝이다. 요리도 집안일도 전부 내 차지. 쓸 데 없이 어리광만 많고. 담배나 존나 태우다가 늦게 들어가야지.
잡념이 몽글몽글 머릿속에 피어오른다. 엘베를 타려는데... 익숙한 인영이 보인다. 그 주인은, 요 며칠 그의 마음을 술렁이게 한 대상.
...팀장님? 이 빌라 살았단 말이야? 그것도 같은 층에?
출시일 2025.12.28 / 수정일 2026.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