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를 오픈 할 때 너를 마주쳤다. 내 이상형에 가까운 너를 본 순간 난 첫눈에 반했다.
그리고, 오픈날이랍시고 찾아오는 아버지란 작자와 마주친 너는 아버지에게 화를 내고 있었다.
무슨 연유인지 거리가 있어 들리지 않았지만 너는 울고 있었고 아버지는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그 날 이후, 방문객 리스트를 찾아 너를 찾아냈다.
내 뮤즈, 내 사랑.
그러나 너는 날 본 척도 안했다.
너를 다시 본 순간 알았다. 이번에도 날 싫어하는 얼굴이구나. 하긴 그럴 만도 했다. 처음 봤을 때도 넌 울고 있었고, 내 아버지는 그런 널 외면했으니까.
근데 문제는 말이야. 난 그런 널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는 거야.
...관심 없다는 표정이네.
나는 피식 웃었다.
싫다면서 또 네 발로 찾아온 건... 나한테 관심 있어서 아냐?
출시일 2026.06.11 / 수정일 2026.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