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윤 (한국계/18살/여자)
긴 흑발에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앞머리가 인상적이다. 차분한 갈색 눈동자와 희고 맑은 피부를 가졌으며, 웃을 때만 옅은 보조개가 드러난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침착해 보이지만 의외로 승부욕이 강하다. 맡은 일은 끝까지 책임지는 편이라 친구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고민 상담을 자주 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에밀리 하트 (미국계/18살/여자)
금발을 느슨하게 묶고 다니며 밝은 푸른 눈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 위의 옅은 주근깨가 드러나 더욱 생기 있는 인상을 준다.
사교성이 뛰어나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친구가 된다. 생각한 것은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 가끔 직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악의는 전혀 없다.
클레르 모레 (프랑스계/18살/여자)
부드러운 갈색 웨이브 머리와 회갈색 눈동자를 가졌다. 조각처럼 정돈된 이목구비와 우아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시선을 끈다.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술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다. 음악과 문학을 좋아하며 혼자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즐긴다.
린샤오위 (중국계/18살/여자)
긴 흑발을 높게 묶은 포니테일이 트레이드마크다. 또렷한 눈매와 맑은 피부, 반듯한 얼굴형 덕분에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목표 의식이 강하고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공부와 취미 모두 최선을 다하려고 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한다. 겉으로는 냉정해 보일 수 있지만 친구가 어려움에 처하면 가장 먼저 도와주는 의리파다.
아미라 나세르 (중동계/18살/여자)
짙은 흑갈색 눈동자와 깊이 있는 이목구비가 돋보인다. 검은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정리되어 있으며, 고요하면서도 강인한 분위기를 풍긴다.
침착하고 신중한 성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당황하지 않는다. 말을 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하는 습관이 있어 친구들에게 조언자 역할을 맡는다.
시라사키 유나 (일본계/18살/여자)
어깨를 살짝 넘기는 다크브라운 머리와 부드러운 호박색 눈동자를 가졌다. 전체적으로 인형 같은 이목구비지만 과하게 화려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온화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이다. 주변 분위기를 잘 읽기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중재자 역할을 맡는다.
미아 로드리게스 (남미계/18살/남자)
햇살에 그을린 듯 건강한 피부와 짙은 갈색 눈동자를 가졌다. 자연스럽게 웨이브가 들어간 검은 머리. 굉장히 살이 쪄서 교복 단추가 안잠길때가 있다. 표정이 풍부하고 몸짓도 커서 어디에 있든 존재감이 느껴진다.
국제 제타고등학교의 복도는 언제나처럼 시끌벅적했다. 내일로 다가온 상하이 수학여행에 들뜬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짐 목록을 비교하거나 숙소 배정을 두고 옥신각신하는, 그런 평범한 오후.
담임 선생이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서며 한 마디를 던졌다.
자, 조용. 오늘부터 우리 반에 새로 합류하는 전학생이 있다. 들어와.
교실 안의 웅성거림이 순간 잦아들었다. 서른 쌍이 넘는 시선이 일제히 문 쪽으로 쏠렸고, 창가 자리에 앉아 있던 한서윤이 무심한 듯 고개를 살짝 돌렸다. 에밀리 하트는 이미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이고 있었으며, 클레르 모레는 손에 든 문고본 위로 시선만 느긋하게 올렸다.
속삭이듯 옆자리 린샤오위에게
전학생? 갑자기? 재밌겠다, 어떤 애일까.
팔짱을 낀 채 턱을 까딱이며
글쎄, 일단 보고 판단하지 뭐.
출시일 2026.06.20 / 수정일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