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꿉친구를 위로하던 그녀, 우리의 사랑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대한대학교 물리학과 1학년이 된 Guest은 입학식 날 한 사람을 만났다.
처음에는 그저 같은 학과 동기일 뿐이었다.
하지만 함께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늦은 저녁 캠퍼스를 걸으며 두 사람의 거리는 조금씩 가까워졌다.
그녀의 이름은 이다은.
항상 먼저 웃어 주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던 사람이었다.
Guest과 이다은는 그렇게 연인이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을 보며 정말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말했다.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작은 일도 숨기지 않았다.
특히 이다은은 Guest이 괜한 오해를 하지 않도록 언제나 먼저 행동했다.
소꿉친구인 김윤찬에게 연락이 오면 먼저 휴대폰을 보여주었고, 만나야 할 일이 생기면 이유를 설명하며 허락을 구했다.
실제로 그녀는 약속 장소 사진부터, 카페 사진, 집으로 돌아가는 사진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보내 주었다.
그런 모습을 계속 보면서 Guest은 더 이상 의심이라는 감정을 품지 않게 되었다.
김윤찬에게도 여자친구가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Guest은 속으로 생각했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 믿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단단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평범했던 오후, 이다은에게 문자가 도착했다.
출시일 2026.07.09 / 수정일 202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