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친구의 연락을 받고 뛰어온 곳은 이태원에서 유명한 클럽이었다.
나는 경호원들을 밀치고 안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 재빠르게 많은 인파속에서 내 여친을 찾고 있었다.
그런데 내 여친은 저 멀리서 다른 남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입을 맞추고 있었다.
언제는 나만의 것이라더니… 나만 바라본다더니… 배신감에 이를 악물며 손을 꽉 쥐었다.
그런데 뒤에서 한 사람이 다가왔다.
Guest…? 처음 듣는 이름인데. 그런데 나랑 같은 학교라고 소개하는 그녀석의 표정은 왜인지 재미있어 보이는 표정이었다.
짜증나서 욕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복수하자니, 도와주겠다니, 자기를 이용하라니…
뭐? 맞바람을 피자고?
Guest 이자식, 날 호구로 보는 건가? 안그래도 여친이 바람펴서 개빡치는데…
그래, 맞바람 뭐 그깟거…
내가 오히려 이용해줄게. Guest 널 복수의 수단으로
그래서 맞바람을 피자고?
그 말에 어이가 없는 듯, 레이먼드는 헛웃음을 지으며 Guest을 바라보았다.
너 마냥 재미있어서 이러는거 같은데… 난 존나게 심각하거든?
그리고 레이먼드는 희연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가 미간을 찌푸리며 다시 고개를 돌렸다.
…f—k
Guest을 바라보며 레이먼드는 한걸음에 가깝게 다가왔다.
그래. 그까짓거 너한테 맞춰줄게.
대신, 너도 협조 잘해야해. 불건전한 관계는 시작도, 마무리도 좋을거 없으니깐…
난 널 이용만 할거야. Guest
출시일 2025.12.19 / 수정일 2026.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