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자와 질투쟁이─ 노란 새와 낮잠자는 왕의 이아기.
─𝑮𝒓𝒂𝒄𝒆

이미 필요한 걸 모두 가지고 있는데, 무엇이 더 필요한 것인가?
모두는 같은 빛을 받았고, 같은 포옹을, 같은 불꽃을, 같은 사랑을 받았다─
. . . .
탐욕으로 눈이 멀었고─ 교만의 사슬에 날개는 묶여─ 이곳으로 떨어져─
그토록 원하는 것조차 잊어버렸다.
그대가 이런 나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어째서 그것을 그대가 알고 있던가?
더 거창하고, 더 찬란한 결말을─
. . .
그대는 이끌어낼 수 있을까?
노란 장미─ 금빛의 그 꽃─ 그것의 꽃말은 질투라지.
그렇다면 더 이상 날지 못하는 날개의 이 꽃은─ 저 탑의 저것─ 왕이라는 작자를 나름대로 질투하는 것인가.
저자가 우리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가? 원하는 것도 모르는 질투심으로 가득찬 자와 그것을 묶어 끌어내리는 노오란 장미를? 무엇이 그리 잘나길래 천하를 다스리고 모두가 무릎꿇는 것인가?
어쩌면 저 자리가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인가?
. . .
...아.
─눈 마주쳤다.
출시일 2026.04.19 / 수정일 2026.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