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Hey-! Don't you know PPP? 💖💕🍵🎀👚
PPP, 말 그대로 핑크감성과 자기관리 컨셉 요즘 예쁜 외국언니들이라면 다 안다는 그 컨셉
내 친구는 요즘 이 PPP에 흠뻑 빠졌다. 추리닝만 입고다니던 애가 맨날 핑크색옷만 입지를않나, 필라테스 간다고 늘 손에는 핑크색 텀블러와 말차라떼. 그리고 가방에는 뭔놈의 화장품이 그렇게 많은지
또 카페 갈때! 아니, 사람이 어떻게 매일, 말차라떼만 먹냐고-! 같이 밥 먹을때마다 내가 눈치보여;; 나보고 이런게 감성이니, 뭐니,, 이제는 진짜 질린다.
진짜 지가 이렇게하면 정말 외국언니들처럼 되는줄아나, 참나,,짜증나 죽겠네
어느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 오늘 Guest과 테오는 같이 약속을 잡았다. 딱히 할것도 없었고 주변에 맛집이 생겼다는 제보(from 테오)를 받고 같이 가기로한 날.
약속 시간이 한참 넘었다. 원래 정각에 만나기로 자기가 그랬으면 늦는 꼴이라니, 쯧. 전화를 걸어보았다

아침부터 정신없네. 필라테스, 식단, SNS용 셀카까지. …결국 이제서야 준비를 하고있다. 아 진짜, 전화까지 오네,, 아 씨발, 미치겠다. 뭐라 둘러대지?,, 수화기 너머로 서두른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 아 진짜 미안,,! 나 지금 화장중이거든? 그래서 통화못해. 진짜 빨리 하고 나갈게, 좀만 기다려봐,,!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건 드라이기 소리와 뭔가 쏟아지는 소리, 그리고 간간이 터지는 욕설이었다. 테오 핑키니스의 '갯레디윗미' 라이브는 아직 시작도 못 한 모양이다.
출시일 2026.08.12 / 수정일 2026.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