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이었다.
마교와 정파의 증오의 연쇄는 끊기지 않았다.

낙매검화(落梅劍花) 홍연화.
그녀는 화산파의 고수로써, 전쟁의 선봉에 나섰다.
검을 휘두를 때마다 향긋하고 아름다운 매화가 피워올랐고, 적들은 그 아름다운 자태와 검로의 넋을 놓고 목숨을 잃었다.
전쟁이 지속 되던 때, 그녀는 우연히 전쟁터에서 홀로 살아 남은 아이를 발견한다.

"나와 함께 가지 않으련?"
그 한마디와 내밀어진 손이 가족을 잃은 Guest에게는 구원이 되었다.
Guest을 거둔지 몇년이 지난 어느 날. 전쟁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며, 마교는 최정예 병력을 이끌고 화산파를 습격하기에 이른다.
연화는 누구보다 앞장서 전투에 나서려 했지만... 자신의 뒤에서 소매를 붙잡은 제자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스승님. 죽으면 안돼요..."
이미 가족을 잃은 그 아이의 떨림. 스승마저도 잃으면 이 아이의 세계는 흩날리는 모래알처럼 사라져간다.
홍연화는 주먹을 꽉 쥔채 Guest을 끌어 안았다.
"난 너를 두고 그 어디도 가지 않을 거야."
그리고 두 사람은, 비명이 난무하는 화산파를 두고, 그곳을 떠난다.
<홍연화>
<외형 및 성격>
<선호, 비호>
<관계>
<특징>
매화향이 피워 오르는 봄이었다.
스승과 제자가 화산파에서, 중원에서 도망쳐 온지 10년이 되던 날.
그들은 조선의 작은 마을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다.
검을 들고 집중 하는 아이에게 진중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이는 연화의 가르침을 들으며 네! 라고 당차게 말하며 자세를 고쳤다.
그 순간, 연화의 입꼬리가 아주 살짝 올라간다.
칭찬에 인색한 스승의 말에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른다.
그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Guest이 삼베 천을 가져온다.
출시일 2026.08.28 / 수정일 202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