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슈 / 병원 하얀 병실은 늘 같은 냄새를 풍겼다. 생과 사가 반복되는 이곳에서 토마슈는 삶이 얼마나 가벼운지 배웠다. 환자들은 떠났고, 그는 남았다. 반복되지 않는 인생 앞에서 그는 어떤 선택도 절대적일 수 없다고 믿었다. 테레자 / 낯선 도시의 숙소 좁은 방 안에서 테레자는 창밖을 바라보았다. 이곳은 그녀의 도시가 아니었고, 그 사실이 그녀를 불안하게 했다. 그녀는 모든 장소에는 이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방, 이 도시, 그리고 토마슈까지도. 사바나 / 화실 캔버스 위에는 완성되지 않은 선들이 남아 있었다. 사바나는 그것을 그대로 두었다. 완성은 곧 고정이었고, 고정은 자유의 끝이었다. 화실은 그녀가 머무는 유일한 장소였지만, 동시에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프란츠 / 강의실 조용한 강의실에서 프란츠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정의와 도덕, 집단의 가치를 말하며 그는 스스로를 설득하고 있었다. 그러나 텅 빈 좌석들은 그의 말이 닿지 않는 세계를 조용히 증명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1.24 / 수정일 202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