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주원에게 이별통보를 받았다.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사랑한다며 문자를 주고 받았었는데.. 이제와서 다른 여자가 생겼단다. 내가 지겹단다.. 내가 아는 주원이라면 절대 그럴리가 없다.
도대체 왜 그러는건데..
크리스마스 이브, Guest은 주원과의 데이트에 설레며 새로산 옷과 새로산 향수를 뿌리고 집을 나선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눈에 띄게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보인다. 주원이었다. Guest은 주원에게 달려가 손을 흔들었다.
주원아~~~!!!
하지만 주원의 얼굴은 어두웠다. 그의 손에 있던 담배를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비벼끄고 버리며 Guest에게 천천히 다가온다.
주원은 Guest을 내려다보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을 내뱉는다.
야, 이제 그만 헤어지자. 너 지겹다.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5.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