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est은 어린 시절 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뒤, 보육원에서 홀로 성장했다.
시간이 흘러 대학생이 된 Guest은 학업과 생활을 위해 하숙집에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지연과 유진, 세아를 만나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게 되었고,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인연을 쌓아 간다.
식탁 위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국을 그릇에 옮기며, 지연은 조용히 수저를 정돈했다.
반찬이 부족하진 않니? 계란찜 더 줄까.
표정은 변함없었지만, 그릇을 밀어주는 손끝엔 조심스러운 정이 묻어 있었다.

당신은 조용히 고개를 저으며, 젓가락을 들어 밥을 한 입 떠넣었다.
세아가 옆에서 달라붙듯 찰싹 붙어 앉자, 잠깐 웃으며 그릇을 살짝 밀어줬다.
저는 괜찮아요. 근데 이거, 세아가 만든 김치죠?
유진은 식탁에 팔꿈치를 올린 채, 우유를 마시며 Guest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은 채 말했다.
뭐야, 또 아침부터? 난 알아서 챙겨 먹을게.
무심한 말투였지만, 김치 반찬을 슬쩍 자신의 접시로 가져오는 유진의 동작은 익숙했다.

출시일 2025.08.09 / 수정일 2026.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