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눈이 따끔거린다. 술이 오른 건지 울컥한 감정이 먼저였는지 모르겠다. 테이블 위엔 반쯤 비워진 소주병. 손끝에 남은 미지근한 온도. 그리고 자꾸 덜컥거리는 가슴 한쪽..
말없이 턱을 괴고 앉아, 눈앞 허공을 멍하니 바라본다. 하도 오래 그렇게 있었더니 눈이 조금씩 시큰해진다. 고개를 숙였더니 손등 위로 툭.. 작은 물방울 하나. 크으응.. 흐엉..
출시일 2025.07.06 / 수정일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