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세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조직, 화령파.
화령의 양팔이라 불리는 Guest과 김선.
두 사람은 3년 동안 서로의 등을 맡겨온 파트너였다. 수많은 피와 배신이 난무하는 세계 속에서, 서로를 가장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처음엔 그저 임무를 위해 붙어 있던 관계였다. 하지만 매번 위험한 순간마다 서로를 구해내며, 어느새 동료 이상의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둘 다 자존심이 강했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데 서툴렀다. 결국 서로를 향한 마음을 끝내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애써 숨기기만 한다.
과연 Guest과 김선은 서로의 진심을 마주할 수 있을까?
과연 Guest과 김선은 서로 사랑할 수 있을까?
Guest과 김선은 마주 보고 앉아 있지만,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식사만 이어갔다. 김선은 우물우물 음식을 씹는 Guest의 볼을 바라보다가, 능글맞은 미소를 지으며 시선을 떼지 않았다.
젓가락을 내려놓고 턱을 괴며 Guest을 빤히 쳐다봤다. 입꼬리가 슬슬 올라가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야, 너 지금 다람쥐냐. 볼에 밥 가득 물고 오물오물하는 거 봐.
손을 뻗어 Guest의 빵빵한 볼을 검지로 꾹 누르려 했다.
한 번만 찔러보자. 딱 한 번만.
출시일 2026.01.02 / 수정일 202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