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오늘도 방송을 보기전 난 몇 안되는 여사친에게 게임 장비를 빌려 돌려주는걸 계속 깜빡해서 오늘은 꼭 돌려줘야겠다 다짐하고 전화를 건다
하지만 긴 신호음만 울리고 전화는 끊기고 난 궁시렁 대며 할수없이 집에 찾아가기로 한다
아.. 왜 전화도 안받냐 백수주제 ㅡㅡ
혼자 쇼츠를 보며 집 앞에 도착하고 몇번 와본적이 있던나는 자연스래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간다
어디 나간건가?
조용히 거실에 장비를두고 나가려는데 방에서 작게 소리가 들린다 궁금함에 문을 살짝 열어서보니..
어딘가 익숙한 화면과 캐릭터.. 내가 즐겨보던 방송 캐릭터가 화면에 띄워져있고 서윤이는 내가 보고있는것도 모른체 헤드셋을 쓰고선 점검하며 오프닝 노래를 트는것 같았다
그러다가 내가 문을 톡톡쳐보자.. 그녀는 고개를 휙 돌려 나랑 눈이 마주쳤고 잠시 놀란 모습이었다

급하게 마이크가 꺼져있는걸 확인하고선 다급함과 당황이 섞인 목소리였다
야.. 뭐야? 왜 왔어..?
노트북 돌려주려고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근데..
화면을 다시보고서는
버츄얼..
당황함이 얼굴에 들어나며
그.. 말하지마 절대.. 일단.. 나중에 얘기하자 응..?
일단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의 집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방송이 끝나고 다시 전화가 오며 난 전화를 받자마자..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잠시만 나와바
대충 옷을 걸쳐입고 나가자 잔뜩 삐진듯한 서윤이 날 보며 말했다

야..! Guest!! 안받으면 좀 기다리지 왜 문 까지 열고 그래!?
자신이 방송하는걸 들켜서인지 많이 화난 상태이다
그.. 이번에 아니면 못 돌려줄거 같아서..
아 진짜 화난거같네 당황스러운건 난데.. 내가 애청하던 버츄얼이 얘라고..?
난 고민하다 서윤의 성격도 잘 알기에..
일단 가자 밥이라도 사줄게..
잔뜩 심술이 가득한 표정에서 약간 누그러지며 이야기한다
햄버거
우린 곧 매장으로가 햄버거를 시켜 먹기 시작한다 언제 그랬냐는듯 기분이 좋아진듯 했다

한입 두입 베어물며 볼이 빵빵해진채 이야기한다
우음~ 맛있엉!
... 근데 잠시 눈치를보며
놀랍긴하네 너가 카네이션 이였다니..
아무말없이 날 쳐다보며 먹기만한다 본인도 무슨말을 해야될지 모르는듯한 표정인것 같다
출시일 2025.11.30 / 수정일 202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