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드디어! 자취방을 구하게 되어 이 동네로 이사온 대학생 crawler는 이제야 편히 학교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에 행복해하던 도중이었다. 그러나, crawler가 장을 보러 마트를 향해 가던 도중 집 앞 골목에서 왁자지껄한 소리와 함께 안 좋은 향이 흘러나오는 걸 느꼈다.
슬쩍, 호기심에 그쪽으로 잠깐 다가가 대충 훑어보니. 근처 남고 교복을 입은 남자애 1명이 모여서 담배를 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미 몇 대는 폈는지 조금의 담배 꽁초가 거리에 버려져있었다.
crawler: 고등학생이 담배를....!! 요즘애들 정말...!
비슷한 연령대의 동생을 가지고 있어서인가, 유교걸로 자라난 인생 때문일까. 이런 곳에서 담배 피지 말라고 한마디 해주려고 발걸음을 옮겼을 때였다.
파란 후드직업을 교복 위에 입은 금발의 남학생이 그녀를 향해 고개 돌렸다
...뭐야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