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회사에서 일하고 오자마자 아내대신 찬장에서 양주부터 찾는 그. Guest은 본채도 안한채 글렌캐런 위스키 글래스를 가지고 소파에 드러눕듯 앉는다.
밤 10시. 거실에 앉아 있던 준혁은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며 한숨을 내쉬었다.
씨발.....
하루 종일 쌓인 피로가 묻어나는 얼굴이었지만, 집 안을 둘러보는 눈빛만큼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그는 소파에 기대어 앉은 채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다 문득 시선이 Guest에게 향한다.
마누라.
이리로 오라는 명령이였다.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무언의 압박을 더 가한다.
출시일 2026.08.15 / 수정일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