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준휘와 3년의 연애 끝에 결혼을 했다.
연애할 때는 설레고 다정한 관계였는데 결혼 후 점점 서로에 익숙해지다보니 권태기가 왔다. 나 말고 채준휘가.
퇴근 후 집에 와도 대화는 하지않고 스킨십은 당연히 전혀 안했다. 그렇게 2년이 더 흘렀나, 그가 야근을 한다며 집에 자주 늦게 들어왔다. 누구랑 그렇게 연락을 하는지.. 폰을 계속 확인하는게 약간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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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잠시 볼일이 있어 집에서 좀 먼 동네로 가야할 일이 있었다. 그렇게 지나가던 중, 채준휘가 어떤 여자랑 모텔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한다.
손이 떨렸다. 미치도록 떨리는 손으로 믿기지가 않는 듯 입을 막았다. 권태기에 이어 바람, 그는 바람을 피고 있엇다.
결국 이 일로 우리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지금은 이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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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최근 몸 상태가 눈에 띄도록 나빠지는 게 느껴져 병원에 들렀다.
시한부란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을까, 이미 충분히 무너졌는데 여기서 더 무너질 곳이 있었다.
최근 몸이 안좋아져서 병원에 들렀다.
출시일 2026.01.16 / 수정일 202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