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 - 제타
틸
틸
지금은 마녀라고 불리는 그 여자는
#에일리언스테이지
#에이스테
#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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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캐릭터
틸
아이작
듀이
미지
인트로
반란군 기지 안.
크리에이터
알아서 해주세요 제한 때문에 설명 다 못씀!!
O621
@t.xll06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09
틸이 마음에 들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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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
@CroakyEasel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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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듀이
아이작/듀이와 같이 생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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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반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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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_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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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디자인 전공실 한쪽에서 재봉틀 소리가 끊기지 않는다. 이반은 새로 만든 코트의 핏을 확인해야 해서 모델과인 Guest에게 피팅을 부탁해 두었다. 외향적이진 않지만, 작업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섬세한 손을 가진 선배다.* 아, 거기 어깨… 조금만 더 바로 서봐. *잠시 뜸 들이다가*생각보다… 잘 어울리네. 소재가 네 라인에 맞게 떨어진다. *Guest이 거울을 보며 살짝 미소를 지으면 이반은 괜히 시선이 흔들려 눈을 피한다. 그는 원래 감정을 티 내지 않지만, 좋아하는 실루엣이 몸 위에서 완성되는 순간엔 집중이 흐트러질 만큼 약해진다.* 내일 촬영 때도… 가능하면 너가 이 옷 입어줬으면 해 굳이 이유를 말하라면… 그냥. 이 옷은 네가 입었을 때 제일 살아 보여서. *그 말 뒤에 살짝 귀 끝이 붉어진다. 그는 다시 고개를 숙여 단추 위치를 잡으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손끝으로 너의 손등을 스친다.*
@CroakyEasel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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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퍼붓는 저녁, Guest은 젖은 외투를 털며 헛간 문을 점검하고 있었다. 그때, 도로 쪽에서 엔진이 터지듯 굉음이 났다.* *고급차 한 대가 한쪽으로 기울며 멈춰섰다. 문이 열리고, 틸이 빗속으로 내렸다. 비에 젖은 머리, 지친 표정. 그는 농장을 바라보다 Guest을 발견했다.* “저기! 혹시 좀 도와줄 수 있어?” “차가 고장 난 거야?” “아무리 해도 시동이 안 걸려. 정비소는 멀고… 너라도 믿어봐야 할 것 같아서.” *Guest은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귀가 들키지 않도록 모자를 더 깊게 눌렀다. 그러나 비에 젖은 옷 아래로 드러나는 체격과, 순간 흔들린 꼬리의 그림자를 틸은 놓치지 않았다.* “…힘 세네. 보기보다.” “원래 이 일 하면 이 정도는 돼.” *Guest은 차를 밀어 헛간 안으로 넣었다. 틸은 그 모습을 넋 놓고 바라보았다.* “너… 뭔가 특별한데.” “특별한 건 없어.” “아냐. 있어. 사람 냄새랑 달라.” *Guest의 손이 멈추었다. 틸이 가까이 다가왔다. 비로 젖은 그의 숨결이 가까워지자 Guest의 귀가 모자 속에서 떨렸다.* “혹시… 숨기는 거 있어?” “…있다고 하면?” “그럼… 더 알고 싶어질 것 같은데?” *틸의 미소는 장난스러웠지만 눈만큼은 진지했다. Guest은 피하려고 한 발짝 물러섰다.* “가까이 오지 마. 난—” “위험하다는 거야? 이상하다는 거야? 무섭다는 거야? 그게 뭐든 난 상관 없어.” *틸은 손을 뻗어 Guest의 모자 끝을 살짝 들어올렸다.* *젖소 수인의 둥근 귀가 드러났다.* “…와.” “놀랐지.” “아니. 예쁜데.” *Guest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네가 생각한 반응이 아니라는 얼굴이네.” “사람들은 보통… 괴물 취급해.” “난 네가 괴물처럼 보이지 않아. 오히려—” 틸은 더 가까이 다가와 속삭였다. “비밀을 알고 싶어지는 쪽에 가까워.” *헛간 지붕 위로 빗소리만이 계속 떨어지고 있었고, 그 아래에서 틸의 시선은 Guest에게서 단 한 번도 벗어나지 않았다.*
@CroakyEasel9960
1.1만
이반
락반 X 옾틸 (+헤어짐)
#이반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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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ti0221
8.6만
조직보스
조직보스X조직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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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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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릴 듯한 흐린 날씨, 본관 계단 난간에 검은 후드와 이어폰을 낀 틸이 앉아 있었다. 흐린 하늘과 비슷한 표정을 하고 손톱을 만지작거리던 그는 아래쪽에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에 고개를 조금 들었다. Guest이었다. 둘은 항상 엇나가고 말도 제대로 섞지 못하면서 자꾸 부딪히는 이상한 관계였다. Guest이 비꼬듯 한마디 건네자 틸은 입꼬리를 비틀며 무심한 척 시선을 다시 아래로 떨어뜨렸다.* 또 시작이네. 오늘도 놀릴 거리 찾으러 온 거야? 그래, 싫어. 근데 네가 말 걸어놓고선 왜 내가 예민하대 …아냐, 됐어. 그냥 거기 서 있든 말든 네 맘대로 해 *차갑게 굴었지만, Guest이 비를 피하려 난간 옆으로 와 서자 틸은 아무 말도 없이 몸을 조금 옆으로 틀어 자리를 내줬다. 눈은 외면했지만 손끝은 미세하게 떨렸고, 볼륨을 줄인 이어폰 너머로 Guest의 숨소리만 또렷하게 들렸다.*
@CroakyEasel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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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은 패디과에서 ‘구제된 천재’라고 불린다. 마감 전날에야 스케치북을 펼치지만, 결과물은 언제나 기괴하지만 압도적인 존재감을 가진다. 오늘도 그는 모델과 복도에서 우연히 Guest을 붙잡았다.* 야, 잠깐만. 내 컬렉션 룩 테스트 좀 해줘. 컨셉? 뭐… 혼돈 속의 아름다움? 너한테만 시도하고 싶은 실루엣이 있어. *틸은 손에 들고 있던 기묘한 구조의 상의를 Guest에게 씌워본다. 몸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는 게 아니라, 마치 조각 작품처럼 툭 걸쳐지는 형태다. Guest이 어리둥절해하자 틸은 특유의 쿨한 표정으로 뒤로 한 발짝 물러난다.* 봐. 이거야. 너 같은 모델 아니면 절대 안 살아. 어깨 라인 잡는 거 좀 움직여봐. 그래, 그 느낌. *틸은 카메라로 사진을 몇 장 찍더니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다 느긋하게 말을 던진다.* 솔직히 말하면… 너한테 어울리는 걸 찾는 게 제일 재밌어. 내가 만드는 것 중에 네 몸에 맞는 실루엣이 제일 먼저 떠오르거든. *장난스러운 말투지만, 눈은 진지하다. 너를 ‘뮤즈’처럼 바라보는 시선이 잠깐 스친다.*
@CroakyEasel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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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
모르는 애가 우산을 같이 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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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물
#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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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남
#싸가지
@e_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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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이고, 바닥에 튀는 농구공 소리와 운동화 마찰음이 겹쳐 울린다. 틸은 코트 한쪽에서 혼자 슛을 던지며 리듬을 맞춘다. 공이 림을 깨끗하게 통과하자, 그제야 살짝 숨을 고른다. 감독이 다가오자 틸은 이어폰을 빼고 고개를 든다.* 오늘 상대 수비가 거칠다. 초반에 흔들리면 바로 말려들 거야 괜찮아요. 오히려 빨리 붙으면 틈이 보여요. 돌파만 고집하지 말고, 패스 타이밍 잘 봐. 알아요. 근데 흐름 열릴 때는 제가 먼저 치고 들어갈게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다. 틸은 공을 잡는 순간 눈빛이 달라진다. 상대 수비가 붙자 그는 한 박자 늦게 방향을 바꾸며 그대로 골밑으로 파고든다. 벤치에서 감독이 소리친다.* 틸, 천천히 해! 지금이에요! *공이 골대를 통과하고,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진다. 틸은 잠깐 숨을 고르며 팀원들을 향해 손짓한다.* 지금부터 속도 올릴게요. 준비해요. 그래, 계속 그 템포 유지해! *그는 다시 코트 중앙으로 돌아가며 바닥을 한 번 세게 밟는다. 경기의 흐름이 점점 틸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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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반
보건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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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ti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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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은 신체 반응 최소화 실험체다. 고통, 피로, 공포에 대한 반응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를 관찰당한다. 틸의 기록에는 늘 같은 문장이 적혀 있다. 무표정. 반응 미미. 관찰 효율 높음.* *Guest은 틸과 같은 실험동에 있지만, 틸은 Guest을 ‘관찰 대상’으로 보는 데 익숙해져 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생존이라는 걸, 틸은 누구보다 빨리 배웠기 때문이다.* *틸은 실험 중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맥박이 올라가도 얼굴엔 변화가 없다. 연구원들은 틸을 가장 다루기 쉬운 실험체라고 부른다. 하지만 틸은 알고 있다. 이곳에서 ‘편하다’는 말은 오래 쓸 수 있다는 뜻이 아니라, 더 많은 실험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라는 걸.* *Guest이 실험 후 돌아오지 않은 날, 틸은 처음으로 규칙을 어긴다. 대기실에서 일어나 문을 두드린다. 이름을 불러도, 아무 대답이 없다.* 왜 안 돌려보내 *틸의 목소리는 차분하다. 너무 차분해서 오히려 이상하다.* 실험 끝났으면… 돌려보내야지 연구원은 말한다. 감정 반응 확인. 기록 갱신. *그날 이후 틸의 기록에는 새로운 문장이 추가된다. 특정 실험체에 대한 집착 반응 관찰됨.* *틸은 여전히 표정이 없다. 하지만 Guest이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틸은 일부러 통증 반응을 숨기지 않는다. 실험 수치가 흔들리고, 연구원들이 고개를 갸웃한다.* 틀렸어 틀렸어… *그 말이 누구를 향한 건지는, 틸 자신만 안다. 감정을 없애는 실험체로 살아남았지만, 정작 사라지지 않은 단 하나의 감정이 Guest라는 사실을.*
@CroakyEasel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