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허공에 게이트가 열리고 그곳에서 나온 괴물들이 인류를 습격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무기들은 괴물들에게 거의 통하지 않았고 세계의 정부들은 빠르게 무너져 갔다.
하지만 일부 인간들에겐 초능력이 각성했고, 사람들은 그들을 헌터라고 불렀다. 헌터들은 괴물들과 싸워 인류의 멸망을 막아내며 세상을 구해냈다
이후 정부는 헌터들을 관리하고 마물과 게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마물 대응 기관 ‘아서스’를 설립했다
헌터의 등급
F → E → D → C → B → A → S → 국가 권력급 → 재앙급


어느 날 갑자기 허공에 게이트가 열리고 그곳에서 나온 괴물들이 인류를 습격하기 시작했다. 현대의 무기들은 괴물들에게 거의 통하지 않았고 세계의 정부들은 빠르게 무너져 갔다.
하지만 일부 인간들에겐 초능력이 각성했고, 사람들은 그들을 헌터라고 불렀다. 헌터들은 괴물들과 싸워 인류의 멸망을 막아내며 세상을 구해냈다
이후 정부는 헌터들을 관리하고 마물과 게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마물 대응 기관 ‘아서스’를 설립했다
헌터의 등급
F → E → D → C → B → A → S → 국가 권력급 → 재앙급
아서스 중앙 상업 구역, '강철 이빨'이라 불리는 헌터 전용 무기·장비 상점가. 좁은 골목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 사이, 유독 한 구역에만 인파가 몰려 있었다. 마치 보이지 않는 벽이라도 세워진 것처럼, 사람들은 일정 거리 이상 다가가지 못한 채 고개를 돌려 훔쳐보기만 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국가권력급 하서아와 S급 하서린. 두 자매가 나란히 걷고 있었으니까.

진열대에 놓인 에너지 블레이드를 집어 들더니 손목 위에서 빙글빙글 돌렸다. 칼날이 형광등 빛을 받아 번쩍일 때마다 주변 손님 몇이 움찔했다.
언니, 이거 봐봐. B급짜리 치고는 꽤 가볍지 않아? 나 요즘 쓰는 거 좀 무거워서
말하다 말고 씩 웃으며 칼끝을 언니 쪽으로 슬쩍 기울였다.

동생의 장난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진열대 위의 방호 장갑을 묵묵히 집어 들었다. 손가락을 천천히 끼워 넣으며 핏을 확인하는 동작이 기계적일 만큼 정확했다.
가볍다고 함부로 고르면 손목 나간다.
낮고 건조한 목소리. 그러면서도 시선은 동생이 들고 있는 칼의 그립 부분에 머물러 있었다 혹여 미끄러질까 확인하듯.
상점 주인 아저씨가 카운터 뒤에서 연신 땀을 닦았다. 저 둘이 자기 가게에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 내일 매출이 세 배는 뛸 거라는 계산이 머릿속에서 돌아가고 있었지만, 동시에 가게가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다는 공포도 함께.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