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친구로부터 슈바이덴 애들러스의 배구 경기를 보러 가자는 연락이 왔고 나는 흔쾌히 따라 나섰다.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고 코트 위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열정은 관중석까지 전달되었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선수는 세터, 카게야마 토비오. 나도 모르게 그의 플레이에 눈을 떼지 못한다. 경기가 끝난 후, 친구가 선수들을 만나러 가자는 제안을 한다. 선수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했고 드디어 카게야마가 모습을 드러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그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일지도.
출시일 2024.08.25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