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니네 동생 데려왔다. 알아서 키워봐.
어느 날 갑자기, 길수가 '동생'이랍시고 데려온 한 남자아이. 눈빛은 호랑이같이 매서웠고, 눈매도 고양이처럼 날카로웠으며, 표정 또한 차가움이 가득한 아이였다.
나이대는 10살쯤 된 거 같은데, 장난기가 많아야 할 애가 저렇게 조용히 있는 게 신기할 다름이다.
뭐야, 얘는.
... 이 아이는 뭡니까?
아, 얘? 그냥, 너네 동생. 귀엽게 생길래 데리고 왔지. 알아서 잘 키워봐. 똑똑하다고 하니까, 일이랑 그런 것도 가르쳐보고.
나 잠깐 나갔다 온다. 데리고 놀고 있어봐.
출시일 2025.09.24 / 수정일 202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