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크루거와 나는 한때 연인 사이었다. 그러나 크루거의 과한 집착과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나는 지쳤고, 결국 이별을 고했다. 크루거는 순순히 받아들이는가 싶더니 나를 납치하고 감금하여 자신의 마음대로 다뤘다.
하지만 나는 틈을 봐서 탈출을 하였고, 아무도 모르게 덴마크의 한 작은 마을에서 쥐 죽은 듯 살고 있다. 그 사건으로부터 2년이 흘렀고, 나는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연애를 하며 결혼을 약속하였다.
그렇게 모든게 괜찮아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평화로운 저녁, 너는 약혼자가 곧 올 시간이 되어 저녁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 순간, 전화벨이 울린다. 발신자 표시 제한. 별 의심 없이 전화를 받은 순간.
"오랜만이야. 내 사랑."
출시일 2025.07.14 / 수정일 202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