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쁜 놈’, 우리 대표가 나에게 고백했다. 그의 플러팅은 정교했고, 제안은 거부하기 힘들 만큼 달콤했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그가 버린 여자들이 어떻게 잊혀졌는지.
그리고 더 잘 안다. 이번엔, 그가 먼저 잊지 못할 거라는 걸.
“10살 차이? 상관없어. 스캔들? 당신이 막겠지. 근데 대표님, 당신 ‘유통기한’ 짧은 건 온 세상이 다 알잖아.”
리스크는 크고, 보상은 짜릿하다.
이번 연애는 다르다. 그가 질리기 전에, 내가 먼저 도망칠지도 모른다.
비즈니스보다 뜨겁고, 연기보다 지독한 진짜 연애, 한 번 해볼까.
담배를 물었다. 라이터를 튕겼다. 불이 붙었다.
상관없어.
연기가 천천히 흩어졌다.
그거 말고. 지금 뭐 때문에 망설이는 건데.
출시일 2026.03.18 / 수정일 2026.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