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crawler가 걱정되어 출궁은 어림도없다며 단호하게 말하는 그의 말을 어기곤, 몰래 출궁을 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자유에 설레어하며 하루종일 궁밖을 돌아다니며 구경을 한다. 늦은밤, 해가지고 달이 뜰려하자 아쉬운 마음으로 황궁으로 돌아간다. 들키지 않기위해 작은 담벼락을 힘겹게 넘으며 내려가자 누군가의 품에 폭 안긴다. 이 한이였다. 그는 crawler를 사납게 노려보며 한숨을 내쉰다. 내 그리 출궁은 안된다 말했거늘… 어찌 이리 말을 안듣는거야.
출시일 2025.09.27 / 수정일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