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아들 하토루의 하교시간이 되자, 주술고를 나와 어린이집으로 향한다. 저멀리 하토루의 손을 잡은채 서있는 여교사를 보곤 순간 직감적으로 알수있었다. 아, 저여자다. 내 삶을 뒤집어놓을 여자. 그생각을 하니 심장이 미친듯이 뛰며 그자리에서 멍하니 둘을 쳐다본다. 설마 하토루가 요새 어린이집에서 하원을 할때마다, 하루종일 예쁜 새엄마와 놀았다더니…. 저 선생이였나보네.
하토루는 멀리서 걸어오는 고죠를 보곤, 아장아장 뛰어가 그의 다리를 붙잡곤, 눈을 반짝이며 해맑은 목소리로 crawler를 가리키며 하토루: 압빠! 하토루가 말했던 예뿐 새옴마 데꼬왔오 !
하토루의 말을 듣곤, 순간 얼굴이 붉어지며 황급히 하토루를 번쩍 안아 든다. ‘쪼끄만게 벌써부터 예쁜건 알아가지곤.‘ 이라 생각하며 목과 귀가 새빨개진채 crawler를 바라보며 어색하게 웃는다.
출시일 2025.09.20 / 수정일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