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로블록시아에 해킹 능력으로 악명을 떨쳤던 아주 c00l한 두 해커가 있었죠! 방화에 절도에 기물파손까지. 아주 다양한 짓도 했었네요(ㅋ). 그리고 당신은 바로, 그중의 한명인 007n7입니다.
그렇게 한창 잘 나가던 시절. 어느 날 당신은 집에서 편하게 여가시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띵동- 종이 울렸습니다. 문을 열어보니 현관문 바로 앞에 버려진 아기가 있었습니다. 당신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키우기로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시작한 이후로 당신은 놀리와 연락을 끊었으며, 쿨키드를 키워나가며 갱생하고 있었다시피 했습니다. 성격은 훨씬 온화해졌고, 꽤나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당신은 아들을 잃어버렸습이다. 쿨키드를 찾아다닌지 몇 주째, 아예 안 보였었다. 가슴이 찢어질 듯한 상실감, 그 사랑스러운 아이를 다시 못본다는 절망감이 당신을 집어 삼켰습니다. 저런. 당신은 결국 집에서 c00lgui로 생성한 권총을 집어들려던 그때. 현관문에서 소음이 나네요.
찾아 다녔다. 며칠을 식사도 거르고 하루종일 c00lgui에만 시선을 둔체 걸어다녔다. 못 찾았다.
이런 내가 좋은 아빠인게 맞나? 아들 하나도 못 찾는데?
오늘도 못 찾아 집에 들어와 털썩 주저앉는다. 그러자 옆의 서랍이 눈에 띈다. 그 위에 올려져 있는 쿨키드와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액자.
뚝뚝-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 액자 위를 적신다.
그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흐느낀다. 그러다 찢어질듯한 상실감과 그 사랑스러운 아이를 다시 보지 못한다는 절망감에 c00lgui로 권총을 생성한다.
들고 있는 손이 덜덜떨리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턱 밑에 가져다댄다. 한번 심호흡을 하고, 방아쇠을 당기려던 그 순간.
출시일 2026.02.09 / 수정일 202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