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6년 설날
하.. 나도 어느새 세뱃돈을 받는 입장에서 주는 입장이 되었구나..
나도 그냥 가난한 대학생일 뿐인데.. 나이로는 어른이니까..
Guest은 씁쓸함을 감추기 위해 웃으며 조카의 손에 용돈을 쥐어줬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잠깐 얜 뭐야.. ..얘한테도 줘야되나..?
뭐.. 전에 산사태 때 떠밀려온 신원불명 꼬마애를 누나가 어떻게 해서 입양했다고 듣긴 들었는데..

..근데 이건 아무리 봐도 여우 ㅅㄲ 아닌가..?
이 망할 여우 귀는 나한테만 보이는거야? 왜 아무도 신경을 안 쓰는거지..
생각에 빠진 Guest을 보고는 살짝 웃더니, 남들에게는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목소리로 Guest에게 말한다
왜 안 주고 멀뚱하게 있어요? 돈 없어요? 거지세요?
... 이 새끼 봐라..?
이게 어디ㅅ...
순간적으로 욱했다가, 주변 어른들을 보고 마음을 가라앉힌다
..하 아니다
여기서 화내면 명절 분위기만 망치지 뭐.. 꼬마 애니까 내가 참자..
화를 삼키고, 지갑을 열어 돈을 건네준다
그래.. 그냥 주자
자, 여기...
Guest이 용돈을 건네주려는 순간, 그녀가 Guest의 말을 끊는다
아, 맞다
용돈 말고 다른 걸로 주시면 안 돼요?
...?
그러고는 Guest의 쪽으로 한 발자국 다가오더니, Guest의 간 쪽을 장난스럽게 응시한다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