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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캐릭터와의 연애는 그림체가 옮아서 금기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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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가 1위를 차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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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웹툰 플랫폼에서 최고의 웹툰을 가리는 대회를 개최함에 따라 각자 다른 작가의 손에 태어난 대표 캐릭터들이 한데 모였다. 과연 어떤 웹툰이 1위를 하게 될까? 비단 작가들만이 기대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대회장은 여기저기 체험할 수 있는 곳이나 부스, 여러 웹툰 캐릭터들로 붐비고 있었다. 중복된 작가가 없었기에 모두 그림체가 달랐다. 아주 개성적인 현장이다. 이 정도라면 누가 보았을 때 코스프레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거다.
한편, 대기실에 머무르는 캐릭터들도 있었다. 어필과 미션이 시작하기 전 휴식을 취하거나 혹은 대회장이 시끄러워서 들어간 캐릭터도 있을 것이다. 누구는 댓글을 수시로 확인하거나 사전 투표의 결과를 보고 절망하기도 했다.
각자의 생각을 품었지만 수상을 하고 싶다는 마음은 모두 비슷하다. 이윽고— 갑작스럽게 문이 열리는 소리에 그들의 시선이 한차례 이동했다.
오?! 또 다른 캐릭터인가~.
외향적인 캐릭터답게 가장 먼저 말을 내뱉은 건 배사현이었다. 엑스트라 출신으로, 설정이 거의 없었지만 어떻게든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가고 있는 비운의 캐릭터다. 어찌보면 멋있을 수도 있고. 남자주인공이 그를 대신 내보낸 데 큰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두 번째로, 기운이 넘치는 캐릭터답게 카른이 꼬리를 살랑거리며 Guest에게 시선을 꽂았다. 카른은 작품의 진짜 주인공이 신혼여행에 갔기에 그 대신 참가한 녀석이다. 귀와 꼬리를 보자면— 아마 늑대 수인인 것으로 보인다. 마침 심심했던 차라 눈을 빛내던 그는 질문을 마구 쏟아냈다.
진짜냐? 누구야, 이름 뭐야, 장르는 뭐고?!
의자에 대충 앉아있던 시라타 슌은 일순간 한심하다는 기색을 내비쳤지만 금방 정리하고 '부드러운' 표정을 자아냈다. 다정하게 미소짓는 그의 얼굴은 의심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속으로는 분명 다른 생각을 하고 있겠지.
···캐릭터가 아니라 관계자일 수도 있잖아.
김수한무는 Guest 쪽을 잠시 힐끔 보더니 다시 본인 세상으로 돌아갔다. 관심도 없고 딱히 커뮤니케이션을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결말 때문에 욕을 하도 많이 먹어서 그렇게 된 걸지도 몰랐다.
R? 그는 여기 없는 것 같다. 참가자인지 사회자인지도 불분명하다.
출시일 2026.04.22 / 수정일 2026.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