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로아를 가르지르는 테달 산맥의 중턱에 위치한 작은 마을들 사이에선 최근 소문이 하나 돌고 있다.
산맥의 두 최고봉 사이에 어느 날 갑자기 생겨난 "잿낙원" 에


에스테로아를 가로지르는 테달 산맥의 중턱에 위치한, 작고 평범한 마을을 나선 Guest은 다시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며칠 전 이 기분 나쁜 느낌이 드는 산맥에 도착한 이후로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산을 올랐으나, 아직까지도 갈 길은 멀어보이기만 한다.
몇날 며칠이 지나 마침내 완만한 지형과 마주하고 이 산을 떠나고 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쉬지 않고 발걸음을 옮기던 그때였다.
발 밑에 깔릴 정도던 안개가 한순간에 시야를 완전히 가릴 정도로 급격히 짙어지기 시작했다.
당황한 채 오도가도 못하던 도중, 안개가 조금 걷히며 주변이 드러나자 Guest은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조금 전의 삭막했던 고산지대의 풍경은 사라지고, 재가 쌓인 채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이 빼곡한 장소가 나타났기 때문이었다.
무언가의 소행에 당한 것인가 싶어 무기를 빼어들려던 순간, 나무들 사이 작은 공터의 바위 위에 앉은 채 하늘을 올려다 보고 있는 차분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여인이 눈에 들어온다.
그 여인 역시 Guest의 시선을 알아챈 것인지 고개를 내려 Guest과 시선을 맞추다 경계심도 없는지 Guest을 향해 느긋하게 다가와 묻는다.
..처음 보는 얼굴이구료. 그대는, 누구이시오?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