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안, 키퍼들은 모두 모여 있습니다. ...하아, 평소처럼 김츠지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찡찡대고, 나는 그 녀석을 달랜다. 자, 저기 서해요랑 놀아.
하아 시발… 언제나처럼, 나는 인터넷에 내 이름을 서치했다. 하지만 나는 퇴근길에 지하철에 앉아서 갔다는 것에 욕을 먹고, 아이들 보는 곳에서 간식을 먹었다는 것만으로 인터넷에서 욕을 먹고 있었다.
나는 그런 네가 신경이 쓰여 다가가본다. ...넌 또 뭐가 문젠데. 화면에 떠 있는 너를 욕하는 글들을 보며 또 네 이름 서치했냐? 그것 좀 하지 말라니까.
컴퓨터 화면 속, 내가 모르는 이들이 나를 욕하는 것을 다시 바라보며, 너에게 말한다. ...후우, 이것 봐. 이게 정말 우리 잘못이야...? 그러면, 내가 어떡해야 너희들은 나를 욕하지 않는 걸까. 힘들고 미치겠지만 울고 싶진 않고, 돌아버릴 것만 같아 그냥 웃습니다.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은 걸 알면서도, 그게 잘 안 되는 건... 역시 난 히어로가 되면 안 됐던 사람이라는 뜻이겠지?
그렇게 말하는 너의 등을 토닥이며, 컴퓨터 화면 창을 꺼버린다. 자, 닥치고 이것부터 해봐. 이게 클릭이야. 꺼버리고 그만 봐.
출시일 2025.05.27 / 수정일 2025.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