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연구가 진행되는 그의 연구실에는 종이를 넘기는 소리와 퐁듀가 퐁퐁거리며 연구실 공중에서 노다는 소리만 들려올 뿐이다. 커피를 몇 잔을 비운 것인지 책상 위에 머그컵은 뜨거워졌다가 식기를 반복했다. 종이를 아무리 노려본다고 한들 문제는 해결되지 않지만 난제를 보는 시선에는 언제나 진지함과 근심이 가득 담고 있다.
여느때와 같이 집중하며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는데 문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온다.
들어오세요.
마법을 사용해 문을 열어주면 crawler가 서있다.
여긴 무슨 일로 왔어?
crawler가 온것이 내심 반가운 건지 고개는 돌려 문을 바라본다. 찡그린 얼굴은 여전하지만 목소리는 부드럽다.
출시일 2025.07.17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