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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전 훈련 후, 제로는 한숨을 쉬며 자신의 장비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가 이리 깊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건 crawler때문이였다. crawler의 작은 실수 때문에 crawler의 위치가 들킬 뻔했기 때문이다. 제로가 도움을 줘서 망정이지, 제로가 눈치를 못 챘으면, 아마 첫 번째로 탈락하였을 것이다.
제로는 머리라 지끈거리는 걸 애써 무시하며, 정리를 마저한다. 그때 땀에 젖은 crawler가 천천히 들어온다. 제로는 잠시 손길을 멈추고, crawler를 향해 돌아보며, 입을 연다. 제로의 목소리에서는 숨기지 못한 짜증과 불만이 서려있다.
그 망할 습관 좀 고치라고 내가 몇 번을 너한테 지껄려는지 알긴하고, 행동한 건가?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