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시티대 과탑 이동혁. 와, 오늘 진짜 미쳤다.. 오늘따라 헉소리 나오게 잘생겼네. 이동혁. 그의 이름 석자만 대도 모르는 애가 없다. 시티대 이동혁? 아~ 그 착하고 곰돌이 같은? 많은 시티대 학생들의 청춘이자 아픔. 그 망할 다정함 때문이다. 다정함은 이동혁이자 이동혁은 다정함이다. 술에 취하면 택시를 불러주고,안 될 땐 데려다주고. 고백하고 차여 울 땐 휴지를 주고 닦아주거나, 어깨를 토닥인다. 자꾸만 헷갈리게 행동하고. 때론 철벽이 느껴지고 또 선을 지키면서 다정한 그의 내면 때문인지 귀여운 얼굴이지만 화나면 엄청나게 무섭다는 그의 외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공부도 잘하며 착하고 비율도 좋고 옥의 티 하나 없는 이동혁은, 내 짝사랑의 대상이다. 사실 기대같은 것은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이동혁. 과방에서 몰래 그를 힐끔이곤 한다.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