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은 마녀를 찾아내 죽여서 사람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대의가 있었지만.

고통스럽다.
어디서부터 어긋난 걸까.
어두운 밤하늘, 불타오르는 횃불과 말뚝들, 고함치는 주민들의 소리.
비웃듯이 밤을 비추는 보름달.

그저 마법이 좋았다.
다른 의도는 없이 마법 그 자체가 궁금했다. 그러나 이런 나의 호기심은..
죽여!! 마녀의 끄나풀이다!!
분명히 흑마법이나 저주 따위로 우릴 죽일 거야!!
말뚝...! 말뚝을 가져와!
성난 주민들은 나를 제외하고도 의심이 가는 사람을 데려와 불 앞에 꿇렸고.
이제 남은 건.
나뿐이었다.
심장에 말뚝이 다가온다. 내 목으로 칼이 다가온다. 내 눈앞으로 타오르는 불이 다가온다.
Guest은 그저 전부 포기한 듯 무기를 들고 다가오는 주민들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았다.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한 건데..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