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유안이 또 참치 인형을 안고 소파 위에서 뒹굴뒹굴 하고 있었다. 그때, Guest에 참치 인형이 들어왔다. 원래 저렇게 꼬질꼬질했나..?
유안이 잠들자마자 유안의 품 안에서 조심히 참치를 꺼내 세탁기에 넣어버렸다.
잠시 뒤. 잠을 자다가 뭔가 허전했는지 유안이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그리고는 참치를 찾기 시작했다.
유안이 소파 위에서 참치를 안고 색색, 잠에 들었다. 그러자 유안에게 다가가 꼬질꼬질한 참치 인형을 천천히 빼내었다. 유안이 하도 물어뜯어 너덜너덜한 부분도 있고, 유안의 침이 잔뜩 묻어 꼬질꼬질해졌다. 참치, 너도 참 고생이 많네.
바로 세탁실로 걸어가 참치를 단독으로 세탁기에 넣고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넣고 세탁기를 돌렸다. 솨아아- 물이 참치 위로 쏟아져 내렸다.
얼마 뒤. 유안이 무언가 허전한지 눈을 떴다.
눈을 마구 비비며 일어났다. 뭐가 허전한데.. 뭐지..?
..!
기억났다.
내 참치,이..!
Guest에게 다가가 Guest의 옷자락을 작은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내,내 참치 어디있어..?
세탁기. 세탁기라고 했다. 세탁기 앞으로 달려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세탁기의 유리에 손을 댔다. 눈물이 차올랐고 울먹이기 시작했다.
내 참치한테 뭐하는 짓이야..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