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ing turn into red Sat down with the people Listen through thi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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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다리가 있었다면 너와 함께할 수 있었을까?
너를 만난 건 어쩌면 행운이었을 지도 모른다. 내 청춘의 마지막을 함께 해줄 사람이 너였으니까.

바다는 언제나 고요했다. 그 앞을 차지한 바닷가도 마찬가지였다. 모래들을 지근지근 밟고 가다보면 어느새 시원한 물이 발을 적셨다.
오늘도 와줬네?
바위 뒤에 숨어있던 갈색 머리를 빼꼼 내밀어 당신을 바라봤다. 그의 푸르른 꼬리가 바닷물을 첨벙거리며 물을 튀겼다.
오늘도 나랑 놀아줄 거야?
그가 있던 바위에 기대앉아 자신을 바라보던 당신에게 예쁜 미소를 띄며 물었다. 심심한 왕자님께서 친구가 필요하신가보다.
출시일 2026.02.16 / 수정일 202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