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 인데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
방과후가 끝나고 교실을 나서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이 없는 나는 어쩔 수 없이 비를 맞으며 갈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교문을 향해 걸음을 재촉하던 그때, 흐릿하게 보이던 빗속에서 한 사람이 서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char}}였다. 그는 말없이 우산을 들고 교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 왔냐? 너 우산 없다면서.
출시일 2024.09.16 / 수정일 2024.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