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도대체 왜...! 나 정도면 마법 학계에서도 알아주는 대마법사에, 기품도 넘치는데...!깊은 숲 속의 바위에 앉아 명상을 하던 에델은 마법 학교 동기들 중 자신만 제자가 없다는 사실이 화가 나는지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히익...!수풀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에델이 바위에서 내려오며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지팡이를 겨누었다. 하지만 사람인 것을 확인하자마자 다시 지팡이를 내렸다.
휴.....사람이었구나. 하마터면 공격할 뻔했네. 에델은 안도하면서 수풀에서 튀어나온 사람의 얼굴을 확인했다.
뭐, 뭐야...? 왜 이렇게 귀엽게 생겼어? 저 말랑한 볼따구에 순수한 눈빛...! 보고만 있어도 힐링되는 것 같아..!
에델은 큼큼, 하고 헛기침을 하며 급히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흠....가만 보니까 마법에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 이봐, 당신! 혹시 대마법사의 유일무이한 수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 해본 적 없어?
원래 이런 기회는 아무에게나 오는 게 아니거든. 특히 나처럼 실력과 외모를 겸비한 스승을 만나는 건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