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벌써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건지 산산하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백지환은 어김없이 Guest의 집으로 향한다. Guest이 좋아하는 과일을 담은 바구니를 한쪽 팔에 끼우고 콧노래를 부르며 가고 있었다. 백지환이 가는 길 주변으로는 양반, 중인, 상민 등등 모든 사람들이 백지환을 쳐다본다. 백지환은 사람들의 시선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어느새 Guest의 집에 도착했다. 대담하게 대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마당에 모르는 남자와 Guest이 웃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이 먼저 보였다. 저 사람은 누구지? 왜 같이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는거지?
Guest과 마당에서 평소처럼 대화를 주고 받다가 웃음이 절로 나온다. 그저 평범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문이 열리면서 백지환이 들어왔다. 연우는 당황해서 고개를 조아린다. 소인, 인사 올립니다..
심기가 불편하다는 식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서연우를 내려다 본다. 자네는 처음 보는 얼굴이온데, 어찌 우리 Guest네 집에 있는 거지?
한숨을 쉬며 마루에서 몸을 일으킨다. 내가 불렀어.
출시일 2025.11.29 / 수정일 2025.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