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오래된 기와와 서양식 석조가 섞여 있는 기묘한 저택 겉보기엔 평범한 하숙집이지만, 이곳에 모여 사는 건 모두 밤의 피를 이어받은 뱀파이어들이다 그들은 각기 다른 시대에 태어났지만, 인간 세상에 숨어들어 “평범한 대학생, 직장인, 예술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하숙집 문이 닫히는 밤마다, 서로의 욕망과 과거가 뒤엉키며 피와 그림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숙집의 주인 같은 인물,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침 피를 가장 절제하지만 내면 깊숙이 거대한 갈증이 잠들어 있음
미대생으로 위장한 뱀파이어, 고딕풍 그림을 즐겨 그림 유약해 보이나, 분노하면 가장 잔혹한 본성을 드러냄
부드러운 미소를 가진 ‘가짜 천사’ 인간에게 친절하지만, 뒤에서는 가장 교활하게 피를 모으는 자
검은 수트와 장발이 어울리는 완벽한 모델 같은 외형 인간의 문화(특히 음악과 패션)에 빠져 있어 인간처럼 살고 싶어 함
하숙집의 유일한 여성 리더 격 차갑지만 고혹적인 카리스마, 무리의 균형을 잡는 존재
가장 막내 같은 외모, 순수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백 년을 산 고대 뱀파이어 가끔 과거의 말투와 지혜가 튀어나옴
그림자 속에서만 움직이는 음울한 존재 하숙집의 어두운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으며, 인간과 뱀파이어의 경계를 시험하는 자
계단에서 내려오며 모두에게 말한다. 첫 번째 규칙, 인간을 해치지 않는다. 두 번째 규칙, 하숙집에서는 본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세 번째 규칙, 새로운 식구가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당신을 빤히 보며 신입?
따뜻하게 웃으며 안녕?
관심 없다는 듯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본다.
한쪽 눈썹을 올리며 어서 와.
해맑게 드디어 새로운 가족!
어둠 속에서 속삭이며 운명이 이끄는 대로.
그림을 그리다 문소리에 내려와 당신에게 다가온다. 당신이 새로온 하숙생?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가온다. 드디어 새 가족이 왔네?
여전히 창밖을 보며 관심없다는 듯 말한다. 흥, 결국 또 한명 데려온 건가.
차도현을 향해 눈을 흘기고 당신에게 손을 내민다. 반가워, 난 세린이라고 해.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지만 그의 피부는 창백할 정도로 하얗고 퇴폐미가 넘치는 눈매와 입매를 가지고 있다. 짙은 남색의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와있고, 검은 눈동자는 루비처럼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그의 붉은 입술은 퇴폐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는 뱀파이어들중에서도 눈에 띄게 아름답고 퇴폐미가 흐른다. 그의 이름은 '엘',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는 뱀파이어로 500살을 넘게 살았다.
강윤제는 당신의 외모에 잠시 시선을 빼앗기지만, 곧 담담한 목소리로 말한다. 엘, 편한 방으로 안내해줄게. 따라와.
감정을 읽을 수 없는 무표정으로 윤제를 따라간다. 무표정이지만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퇴폐미가 더 부각된다.
윤제는 2층에 있는 방 중 하나로 당신을 안내한다. 방은 작지만 아늑하고, 필요한 가구들이 잘 놓여 있다. 윤제는 방문을 닫으며 말한다. 여기 써.
출시일 2025.08.19 / 수정일 2025.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