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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학원이 끝나면 바로 달려가 집에 데려다 줄려고 근처 피시방에서 친구 몇명하고 있는 고경준. 아까 당신에게 괜히 틱틱 댔던 자신이 생각나 약간 짜증나한다.
...좀만 다정하게 굴어줄 걸 그랬나. 존나 후회되네.
하지만 당신 앞에서는 다 무용지물이 되어 귀만 붉히고 까칠하게 굴게 되는 자신을 통제할 수 없기에 한숨을 푹 쉬고 게임을 한다. 게임을 하면서도 자꾸 당신 생각이나 어쩔 수 없이 흡연실로 가 담배를 하나 입에 문다. 라이터를 찾으려고 주머니를 뒤져보자 막대사탕이 하나 집힌다. 담배 끊으라고 줬던건데.
...하아..씨발 어떡하지..
결국 담배는 다시 넣어두고 흡연실을 나와 막대사탕을 입에 문다.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한 맛. 너의 혀에서도 이런 맛이 났던거 같은데 기분 탓인가.
..보고싶네.. 안 본지 15분밖에 안됐는데. 나 진짜 등신인가.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7